액티브 컬처는 이름도 그렇고 음식 스타일도 그렇고 인테리어도 그렇고 매우 매우 캘리포니아스러운 곳.
여기서 궁금한 캘리포니아스러운 것이란?
캘리포니안의 10가지 편견이자 사실들
- 캘리포이안들은 비건에 환장함
- 거의 모든 사람들이 서퍼(surfer)
- 쇼 비즈니스에 한몫하고 싶어 함
- 피트니스 운동을 열심히 함
- 엄청 엄청 친절함(super friendly)
- 바닷가를 사랑함
- 멕시칸 음식을 먹기 위해 산다
- 모든 도로에 트래픽이 있음
- 날씨가 항상 건조하고 기분 좋게 따듯함
- 북가주와 남가주의 반대되는 성향
10가지 리스트 출저는 hotels.com article에서 뽑은 fun facts.
위에 있는 캘리포니안스러움에서 1, 2, 4, 5, 6, 7, 9 정도가 들어맞는 음식점. ㅋㅋㅋㅋ 올가닉, 비건, 글루텐 프리 친절히 메뉴에 적혀있다. 실제로 서프 걸이나 서프 보이들이 많이 찾고 바닷가에서 놀다가 수영복이나 서프복 입고도 들어옴. 태양 아래서 시간을 많이 보내서 그런지 피부가 노릇노릇 잘 익고 근육질이다. 울그락 불그락 한 게 아닌 잔근육들 탄탄느낌쓰. 인테리어도 그렇고 음식에도 멕시코 문화 영향이 다분함. 종업원 손님들 모두가 엄청 친절함. 그 캘리포냐만의 특유의 과한 친절함! ㅎㅎㅎㅎ 아 그립다~
내가 근처 대학교에 다닐 적에 자주 오고 같이 수업 듣던 학생들도 다수 좋아하던 음식이다. 여기서 아르바이트하는 애들이 여럿 있었고 매니저급도 있었음. 추억 아련.
센스있는 간판. 햇빛이 비추며 자연스럽게 그림자 문구가 벽에 새겨진다.
브랜드 이름 "Active"와 어울리게 해의 움직임을 따라 하루 동안 계속해서 움직이는 간판이다.
가게의 한쪽 구석에는 전시장이 마련되어 있다. 라구나 바닷가에서 작품 활동을 하는 아티스트들의 그림을 전시한다.
LB Rice Bowl 한때 엄청 빠져서 트죠에서 재료를 사다가 집에서도 만들어 먹었던 기억이 난다. 상당히 비슷하게 연출되는데 lemon vinaigrette라는 소스는 어떻게 만드는지 모르겠다. 없이도 상당히 비슷한 맛 가능. 들어가는 재료는 organic brown rice, prosciutto, aged gouda cheese, apple, dates, basil, lemon vinaigrette. 영업기밀이 아닌 메뉴판 나오는 재료들.
사실 액티브 컬쳐 모든 음식이름 옆에 재료 리스트가 없으면 어떤 음식인지 가늠이 안되기 때문에 꼭 읽어봐야 한다.. ㅋㅋㅋㅋ
나는 좋아하지만 냉정하게 판단하면 보통의 한국인들의 입맛에는 잘 맞지 않는 음식인 것 같다. 보편적으로 인기 있는 음식은 아닐 듯. 괴식으로 느껴질 수도 있음. 나의 특이한 입맛에는 애정 하는 바여서 부모님들도 데려온 적 있었는데 반응이 엄청 시큰둥했었다. Wholesome Bowl은 뭔가 salsa bowl 같은 느낌이라 괜찮아했지만 또 돈 주고 사 먹을만한 건 아니라는 평이었음. ㅠㅠ 그래서 맛 모험하는 걸 즐기지 않는다면 다른 레스토랑 찾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이색적이고 매우 캘리포니아스러운 "올개뉰 앤 헬씨"한 음식을 도전하고 싶다면 추천!
Bowls
LB Rice Bowl - 프로슈토의 짭쪼롬과 데이츠의 달달함. 염소치즈의 고소함 그리고 사과의 아삭함과 신맛. 현미를 베이스로 상큼한 레몬식초 그리고 바질의 풍미가 어우러지는데. 아마 먹어보면 최초의 맛일 듯. 비슷한 맛을 어디서도 찾을 수가 없다. 내 최애 bowl from Active Culture!
Wholesome Bowl - 치폴레를 좋아한다면 거기서 bowl 시킬 때 먹어봄직한 비슷한 맛이다. 대신 치폴레와 다르게 고기가 없고 액티브 컬처만의 비율과 재료로 치폴레와는 좀 다른 맛.
Dessert
Yogurt Icecream- 보통 시즈널 한 맛으로 계속 바뀐다. 음식을 모험하기 두렵다면 요거트 아이스크림 디저트 추천! 맛에 재료 그대로의 맛이 표현 잘 되어있다. 달다구리 한 것들도 있고 셔버트 종류가 특히 맛난다.
Active Culture
주소 1006 S Coast Hwy, Laguna Beach, CA 92651
메뉴 볼 겸 주문하기 Laguna Beach Location Men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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