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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스 크랩 Gao’s Crab - 휴스턴 차이나타운Houston, TX

by 그레이수 2022. 7. 5.

Clawfish 시즌이 끝나기 전에 먹으러 가본 씨푸드 식당.

 

친구들과 맥주 하면서 샤롱샤 안주로 먹기 좋을 것 같지만 그냥 식사하기에는 조금 성이 안차는 그런 한끼. 한국인으로서 밥심으로 살아서 그런가? 여기랑 비슷한 분위기의 더 유명한 체인점 Boiling Crab도 먹기 불편해서 몇번 안가봄..

입구는 굉장히 중국스러운 식당 느낌 뿜뿜. 문앞에 식당로고를 땅에다 레이저로 쏘는게 있는데 중국출장에서 봤던 느낌쓰. 

안에는 굉장히 어메리칸 스타일이다. 흑백영화에서 탭댄스 영상 계속 틀어주고 미국 해변가 느낌으로 꾸며놨다. 상당히 아기자기하고 귀염귀염하다.

기본 테이블 셋업에 휴지통, 비닐장갑, 소스, 휴지가 구비되어있다.

굴은 싱싱한 것 같으면서 뭔가 조금 아쉬운 맛. 뉴 올리언스 갔을 때 먹었던 굴은 냄새 하나도 안나고 목으로 꿀떡꿀떡 넘어갔는데 그 맛과 비교하면 아쉬웠다.

13 spice sauce
Cajun with Snow Crab

소스 베이스

13 Spice - 제일 유명하다고 해서 시켰다. 중국 특유의 매운맛이 우러나오는 소스. 맵고 기름지다. 클로피쉬는 케이준보다는 13 spice 소스가 더 잘 어울렸다. 샤롱사 느낌으로 먹고싶다면 이 소스 추천. 집에서 친구들과 간단한 하우스 파티할때 투고해서 맥주 한잔에 안주로 먹기 좋은 것 같다.

Cajun - 개인적으로는 케이준 소스가 더 맛났다. 씨푸드랑 더 잘 어울리는 느낌.

 

해산물

Snow Crab - 요거만 35불했음. 통통하고 살이 잘 오르긴 했는데 넘 비싼것같다는 생각을 지울 순 없었음.

Sausage - 소세지가 생각보다 짭짤하니 맛있다. 소스가 강렬해도 해산물에 깊게 베인 맛은 아니라 좀 싱겁게 느껴졌는데 소세지의 짭짤함이 어느정도 밸런스를 맞춰주는 느낌.

Scallop - 스켈롭도 나름 괜춘.

 

내가 이런류의 장갑끼고 껍질 직접까고 하는 지저분하고 요란한 식사를 별로 안 좋아해서 다시 오기까지는 못해도 일년이 걸릴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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