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휴스턴 일상30 2024.7 요즘 내 생각들 - 임신 24주, 살림고수 꿈나무, 새로운 취미? 낚시 11월에 출산예정을 앞두고 24주에 들게 되었는데 이 주는 viability week이라고 해서 만약 조산해도 NICU에서 아기를 살릴 수 있다고 보는 주이다.물론 생존가능성은 조산아마다 다르지만 24주라는 마일스톤에 다다랐다는 게 안심이 되면서도 아직도 조바심이 많이 난다.32주까지는 아무 일 없이 무사히 지나갔으면 하는 걱정. 하루하루 넘길 때마다 안도하고.. 내가 다니는 산부인과에서 초음파를 10주, 20주를 끝으로 더 이상 안 보여주는데 조산아 사진을 보면서 이제 배안에서 이만큼 컸겠구나 보게 되는 궁금증.그런 사진 보면서 또 혹시나 불안한 마음. 이 두 개의 굴레에 있다. 그런 거 너무 생각하지 말고 좋은 생각만 하라고 남편이랑 아빠가 그랬는데..스스로도 알고 되뇌이면서도 지금 내 마음 상태가 .. 2024. 8. 5. 휴스턴 일상 - 비오는 날이면 날마다 일어나는 뒷마당의 작은 홍수 휴스턴은 오락가락하는 날씨(bipolar weather)로 유명한데 맑았다가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거나 어두컴컴 우르르쾅쾅 비가 내리다가도 급 맑아지기도 한다. 처음에 이사왔을 때는 평평한 기본 잔디 뒷마당이라고 생각했지만 물 빠지는 경로를 따라 굴곡이 심하다. 봄에 잔디씨를 뿌리면서 평탄작업도 같이 하더라를 틱톡에서 봤지만 아직 따라 해보진 않았다. 물이 항상 고여있는 자리들도 있고 겨울에만 축축한 자리도 있고 평탄화 작업한다고 해결될 수 없는 이유도 있다. 비오는 날이면 날마다 일어나는 작은 홍수 비가 내리면 샤워하는 초록이들 허리케인마냥 비가 억수로 쏟아지지 않는 평범한 비가 내렸다 그쳤다하는 날이면 초록이들이 잘 자란다. 번갈아가며 물도 많이 먹고 햇빛도 많이 쐬고 그래서 그런가보다. 그래서 처마.. 2024. 3. 23. 휴스턴 월동준비 - 강아지 구역 휴스턴은 날씨가 오락가락하기로 유명한데 11월 초에도 여름/가을 날씨로 덥다가 땡스기빙을 기점으로 날씨가 슬슬 추워지는 것을 느낀다. 비가 내리고 나서는 항상 찬바람이 부는 것 같다. 그래서 써보는 추운 휴스턴을 나기 위한 월동준비 반려견 편! 작년은 아무런 조치 없이 괜찮았는데 올해 유독 추운 것 같기도 하다. 몸집이 큰 로지를 위해 큰 도넛을 사 왔는데... 덩치 작은 애가 큰 도넛을 차지하고 덩치 큰애가 작은 도넛을 차지한다? 심지어 로지가 큰 도넛을 뺏긴 것도 아니고 작은 도넛을 좋아함 ㅋㅋㅋ 1. 월동준비의 시작 홈그루밍을 하며 그루밍 초보인 엄마가 가장쉬운 스타일로다가 털을 빡빡 밀었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춥진 않을까 걱정이 되었다. 도넛을 각자 켄넬에 넣어주고 윗부분과 옆부분을 남은 옷가지.. 2023. 12. 28. 메리 크리스마스! 2023년 홀리데이 다이어리 메리 크리스마스!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핵가족 연말을 만끽했다. 그 이야기를 남기려고 한다. 1. Christmas Tree 작년에 큰 크리스마스를 중고로 샀었고 대형트리 설치하는 고충을 토로한 글을 썼었다. 다음에는 핼러윈이 끝나자마자 설치할 것이라는 다짐과는 달리.. 미루고 미루다 크리스마스 일주일 전쯤 설치했다. 😂😂😂 작년과 달리 올해는 더 수월하게 진행되었다. 합을 맞춰서 분업하고 뚝딱뚝딱 금방 작업했다. 그래서 내년에는 더 쉽게 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이 생겼다. ㅋㅋㅋ 조명 휘감기도 한번 했다가 너무 안 예쁘게 되어서 재작업 들어갔다. 난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남편이 예쁘게 evenly 감고 싶어 하는 강박이 있어서 재작업 의견을 피력했고 조명 휘감는 방법도 전략을 .. 2023. 12. 28. 새로 생긴 로망 #Homestead 텍사스 이층집 주택으로 이사오면서 2사람이 살기엔 남아도는 규모의 집 크기에 공간이 넘쳐난다고 생각하다가도 어느샌가 텍사스 빅 사이즈가 스며드는건지 이제는 acre 땅에서 살고싶다는 로망이 생겼다. 아직까진 실행할 엄두도 못내는 말 그대로 로망이지만 이 마음이 더 단단해지면 어느날은 계획이 될 수 있지도 않을까? ㅎㅎㅎ 넓은 땅을 둘러싼 집에서 살면서 가축을 키우면 절세도 가능하다고 들었다. 대강 이렇게 나눠지는 것 같다 Farm - 식물 키우고 Ranch - 동물 키우는 이외에도 콘크리트 도로를 적절히 깔면 보트나 차 주차공간으로 대여 할 수 있는 것 같다. 추가로 전기나 화장실 시설만 갖추면 RV 주거공간 렌트하거나 글램핑 에어비앤비를 하거나 잘 모르고 알아봐야할게 많지만 재미있는 아이디어같아서 짬짬.. 2023. 8. 4. 텍사스 집 크리스마스 꾸미기 - 대형 트리 설치 후기와 파자마 가족사진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2가지 로망을 실현했는데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 잠옷차림의 크리스마스 가족사진 Cathedral ceiling 집에서의 로망은 뭐다? 바로 키가 큰 트리다 ✨🎄✨ 2층 천장에 닿을 정도의 트리는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미국의 당근)에서 중고로 겟했다. Prelit이라고해서 이미 조명이 포함된 4개로 분리된 트리를 단계별 쌓아올리는 설치만 하고 콘센트 플러그를 꽂으면 나무에 불빛이 켜지는 종류다. 중고매물이 저렴하게 나왔던 이유는 사진에서 보이다시피 조명이 부분적으로만 들어오기 때문이였고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새 트리를 사도 부분적 조명이 켜지는 경우가 종종 있는.. 전선 연결에 말썽이 자주 일어나는 제품특성이 있는 듯했다. 그래서 트리값이다 생각하고 사서 직접 조명 둘둘 감아주면 되지하고 .. 2022. 12. 31. 휴스턴에서 할로윈 맞이하기 서브얼반 동네 뉴비 작년에는 할로윈을 챙길 생각도 못하고 당일 오후 5시 코스트코에서 장보다 핸드폰으로 집에 초인종이 울렸다는 보안 알림을 받았다. 무슨 이유인고 하니 코스튬을 입은 조그만 꼬마들이 trick or treat을 하러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한동안 누가 문열기를 기다리다가 엄마가 아무도 없는 것 같으니 다음 집에 가자고 이끄는게 보였다. 실망한 꼬마들의 표정이 너무나 맴찢 ㅠㅠ 그 다음에도 계속해서 보안알림이 뜰때마다 보이는 실망하는 코스튬입은 아이들 모습에 너무 미안해졌다. 우리 집에 캔디도 없는데 ㅠㅠ 부랴부랴 들어가는 길에 HEB 마켓을 가보니 물건도 얼마 남아있지 않고 남아있는 몇봉지만 간신히 챙겨올 수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신경썻는데! 장비빨 소품부터 장만 코스트.. 2022. 11. 10. 결혼 반지 찾는 여정 + 구매 티파니 밴드 링 하울 많은 고민과 시간을 두고 여기저기 많이 찾아본 후 결혼반지를 드디어 겟한 기념으로 올리는 포스팅! 결혼 증표 = 결혼 반지 1년 반 전부터 결혼 준비를 위해 이것저것 알아보려고 주부 유튜버 영상을 여럿 봤는데 후회되는 결혼비용들 중에 하나가 비싼 반지였고.. 결혼의 증표로써 반지가 필요는 하지만 점차 일상생활 중에 끼지 않는다고 해서 고민되었다. 가만히보면 부모님 두분 다 평소에 반지를 끼시지 않고 나도 워낙 걸리적거리는 느낌이 싫고 피부가 예민해서 귀고리, 목걸이, 반지 다 잘 안 끼는 편이라 비싼 돈 들여서 모셔놓게 되지는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절대 반지를 찾아서... 실용적인 걸 중요시한다면 실리콘 반지도 괜찮을 것 같았다. 운동하거나 손 씻을때 빼지 않아도 되니까 평소에 더 자주 사용할 것 .. 2022. 10. 7. 요즘 관심사 - 캠핑가고싶다 - 코스트코 아웃도어 용품 + 힐링 유튜브 우연히 유튜브에서 약혼자가 튼 캠핑 영상을 보고 비슷한 영상을 내리 찾아봤다. 이미 몇년 전부터 꾸준히 활동하는 유튜버들이 꽤 되는 걸 보면 트렌드가 된지 좀 된 것 같은데.. 나는 원래 한발짝씩 늦는 편이니까. ㅎㅎ 처음으로 접하게 된 유튜버는 조조캠핑. 그 중에서도 강아지와 우중차박하는 이 영상이었다. 와아아앙 너무 좋잖아...? 타박타박 내리는 비, 침착한 분홍이 그리고 바깥에서 해먹는 음식 등등. 장박이라는 것도 있구나 하고 계속 찾아보다가 준식이라는 유튜버 캠핑영상 내리 보게되었다. ㅠㅠ 음식을 너무 맛있게 요리해서 계속 보게된다. 창식이라는 반려견도 너무 귀엽고 ㅋㅋㅋㅋ 그러다가 요새 날씨가 날씨인지라 아웃도어 용품을 많이 파는데.. 코스트코 와서 뽐뿌가 너무나 많이 왔지만 약혼자가 퇴치 시켜.. 2022. 6. 29. 이전 1 2 3 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