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브얼반 동네 뉴비
작년에는 할로윈을 챙길 생각도 못하고 당일 오후 5시 코스트코에서 장보다 핸드폰으로 집에 초인종이 울렸다는 보안 알림을 받았다. 무슨 이유인고 하니 코스튬을 입은 조그만 꼬마들이 trick or treat을 하러 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한동안 누가 문열기를 기다리다가 엄마가 아무도 없는 것 같으니 다음 집에 가자고 이끄는게 보였다. 실망한 꼬마들의 표정이 너무나 맴찢 ㅠㅠ
그 다음에도 계속해서 보안알림이 뜰때마다 보이는 실망하는 코스튬입은 아이들 모습에 너무 미안해졌다.
우리 집에 캔디도 없는데 ㅠㅠ 부랴부랴 들어가는 길에 HEB 마켓을 가보니 물건도 얼마 남아있지 않고 남아있는 몇봉지만 간신히 챙겨올 수 있었다.
그래서 올해는 좀 더 신경썻는데!
장비빨 소품부터 장만
코스트코에서 구매한 글로우 위크 LED 전자 캔들
AA 배터리를 끼우면 은은하게 타오르는 조명이 켜진다.
따라오는 리모콘으로 키고 끄고 색상 바꾸기 가능해서 무드에 따라 바꿔줄 수 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도 유용할 것 같아 투자하게 된 배터리 양초. 화재위험 걱정 안해도 괜찮다.
Ross에서 구매한 할로윈 젤리 유리 데코
박쥐 유령 호박이 꽤나 귀여웠던 젤리 스티커. 캔들 조명이랑 찰떡이라 음산하지만 무섭지 않고 귀여운 무드도 연출하게 되어 만족!
전체적으로 이런 느낌 ✨
잭오랜턴 만들기 🎃
호박은 HEB에서 구매하고 조각하는 툴은 월마트에서 구매했다. 대신 올해 실수한게 있다면.. 너무 일찍 작업해서 펌킨이 썩어버림.. ㅋㅋㅋ
틱톡에서 어떤 할머니가 자르고 여기 바셀린을 발라주면 1주일은 간다고 그래서 일주일 전 작업한건데 마침 집에 바셀린이 없어서 2일 뒤에 발라준것이 첫번째 에러사항이였고 내가 고른 디자인이 너무 디테일이 많아 사이사이 바세린을 바르기 힘들었다는게 두번째 에러사항이였다. 😭 여러분은 꼭 하루나 이틀전에 만드세요.
완성되자마자는 호박냄새와 시나몬 파우더가 은은하게 퍼져서 할로윈 느낌 뿜뿜에 예뻤는데.. 시간이 지나며 저 호박안에 호박은 말라서 뒤로 제껴지고 꼬부라지고 아무튼 그래버렸다는 ㅠ
할로윈 당일의 잭오랜턴.. 처참하게 말라버렸지만 스산한게 더 할로윈에 어울렸다고 유니콘이 위로해줬다 💖
뜻밖의 선물
할로윈을 몇일 앞두고 문앞에 배달된 메세지. 양쪽 옆집 다 애들이 셋이라 어느쪽 애기들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오른쪽 집이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을까 추측해본다. 애기들이 좀 더 어려서 🥰 아무튼 고마워 이웃 꼬맹이들!
할로윈 D-1
디즈니 영화 코코를 틀고 약혼자와 함께 디아 데 로스 무엘토스 해골 모양의 핫초콜릿 폭탄 제조했다.
이건 내 것. 색깔 짜내는 튜브 조절하기가 매우 어려웠다.
유니콘 작품. 동글동글 귀여워 👻
리멤버 미~ 도 아 햅투쎄이 굿바이 🤍
할로윈 그리고 멕시코 죽은자의 날 축제 느낌으로 기분을 물들이고
대망의 할로윈 날
칼퇴한 뒤에 코스튬으로 분장하고 강아지 공원으로 출동!
우리 애기 얼마나 귀여웠게요?
마리아치 코스튬인데 설정은 코코의 미구엘이 성장해서 가수가 되었다고 하자! 😂🐾
나도 비슷하게 입었다. 엄마는 마마 이멜다라고 하자 💖
아직 백신이 안 끝나서 공원 못간 둘째 로지는 할로윈에 테디베어 🧸 매일매일 테디베어이지만 ✨
이런 접시 안에 사탕을 담고 셀프로 가져갈 수 있게 마련해놓았다.
정말 귀신의 집처럼 잘 꾸민 이웃집. 전구도 보라색으로 바꾸고 정말 많이 신경쓴 듯.
집앞에서 캔디 나눠줄때 우리 귀염둥이들 🐶🐾
올해 할로윈은 꽤 성공적이였던 것 같다. 내년에는 또 더 잘 준비할 수 있겠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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