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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홈쿠킹

Pesce al Cartoccio - 오븐에 굽는 흰살 생선 레시피

by 그레이수 2024. 7. 27.

우연히 찾은 최애 레시피 - 까르토치오
 

우연한 결심

7월 말이 되면서 냉장고 파먹기를 하다가
빨리 먹어야 하는 레몬이 냉장고에 있었고
냉동 Atlantic Cod가 2조각 남은 게 있어서
그냥 두 개 합쳐서 (연어구이처럼) 오븐에 구워 먹자라는 생각이었다.
 
"생선구이"라는 키워드로 유튜브에 찾아보니 프라이팬 조리법에 고등어나 조기 같은 종류의 고기여서 참고하기 힘든 레시피만 보였다.

"생선 오븐"이라는 키워드로 바꿔서 찾았을 때 나오는 콘텐츠는 얼마 없었지만.. 종이에 싼 이탈리아 식 오븐구이 레시피가 눈에 들어왔다.

들어가는 재료도 많고 원래 구우려고 했던 것과 다르게 이것저것 많이 들어가 이것도 아닌가 싶었지만..🧐
어라, 감자 빼고 다 집에 재료가 있길래 레시피를 따라 해봤다.
 

요리 후기


결과는 너무 맛있어서 깜짝 놀랐다. 😮
집에서는 이질감 느껴지는 풍부한 맛.

레스토랑에서 먹는 느낌.
치즈케익팩토리 느낌.
동네 이탈리아 음식점에서 시켜 먹는 느낌.

파스타 외에는 이태리 음식을 해보지 않아서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다. 아무튼 유튜버 정해리님 감사합니다.
 
또 해 먹어야겠다 싶어 남기는 포스팅.
 

레시피


나는 조금 다르게 조리했으므로 그걸로 기록하려 한다.
 

  1. 올리브유를 종이 바닥에 두르고 얇게 썬 Yellow Onion을 종이 바닥에 깔아준다. 소금 톡톡.
  2. 흰 살 생선을 그 위에 올리고 소금 톡톡. (칼집은 안 내줌)
  3. 얇게 썬 Yellow Onion, 조각 셀러리, 반으로 가른 방울토마토, 뒷마당에서 갓 딴 바질, 말린 로즈메리, 버터조각을 토핑 해준다.
  4. 냉동 새우도 4조각 꺼내서 씻으면서 대충 해동해 주고 얹어줬다.
  5. 소금과 후추 간을 위에 톡톡 뿌려주고 레몬즙을 적당량 짜준다.
  6. 종이를 접어서 밀봉해 준다.
  7. 오븐은 300 fahrenheit degrees에서 1시간 돌려준다.

오븐에 들어가기 전에 종이 접는 게 조금 어려워서 남편이 도와줬는데 벌써부터 좋은 냄새가 난다고 그랬음. ㅋㅋ
요리가 거의 다 구워질 때쯤 되면 집안에 좋은 냄새가 솔솔 풍긴다.

요 버터 레몬 국물이 아주 풍미가 깊고 맛있다.


 
야식이었어서 밥만 조금 덜어서 같이 먹었는데 밥도 좋지만 파스타 같은 요리랑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다.
서양식은 별로 안 좋아하는 남편도 이건 극찬을 하면서 먹었음. 둘 다 레스토랑에서 먹는 느낌 받음.
 
좀 더 찾아보니 피망이나 올리브나 다른 재료 넣고 만들기도 하던데 다양한 토핑을 시도해 봐도 좋을 듯하다.

주의사항

두번째 요리했었을 땐 실패였는데..
레몬을 너무 많이 넣어서 엄청 셨다 ㅋㅋ큐
초보주부에겐 아직 힘든 재료들 적당히만 넣기
여러분들은 재료 남는거 애매하다고 다 넣지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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