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 허리케인 베릴을 겪고
2024/7 허리케인 베릴이 텍사스를 강타하고 많은 지역 피해가 있었다. 200만 가구가 단전되고 침수피해 등.
다가온다는 뉴스를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고 따로 준비한게 없었지만 우연히 준비된 것들이 유용하게 쓰이기도 했었다.
이번에는 운이 좋게 전기가 다음날 돌아왔지만 정전이 더 오래 지속될 시 필요한 것들도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다음에는 더 심각한 상황이 오지 않았으면 하지만 이번 자연재해 emergency를 겪으면서 느낀점과 또다른 허리케인 상륙소식이 들려올 때 대비할 리스트를 정리해보았다. 주로 정전대비.
생존
냉장고 지키기 - 생수통 사서 냉동실에 얼려두기. 더 많이 얼릴 수 있으면 2차로 아이스박스에 보충하고 냉동실에 추가로 얼리기.
얼린 생수통은 냉동실 보존을 더 오래 유지시켜주고 얼음이 녹으면 물로 마실 수도 있어 일석이조다.
가스버너 작동확인 + 리필확인 - 3년동안 거의 한두번 밖에 안쓴 가스버너가 있는데 이번에 꺼내 유용하게 썼다.
팬트리 비상식량 확인 - 라면, 빵, 시리얼, 캔푸드 등 조리법이 간단하거나 거의 필요없는 식량들이 있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다면 더 쟁겨둘 것. HEB 마켓에서 보니 미국사람들은 보통 빵을 쟁겨두는 것 같았다. 인당 Limit 2 제한을 걸려있고 빵 진열대가 거의 텅텅 비어있었다.
위생
빨래 돌리기 (특히 수건빨래) - 빨래를 못하는 상황에 대비해서 필요한 옷가지들과 깨끗한 수건 준비해놓기. 특히 여름에 에어컨 없으면 더워서 땀 줄줄 흐르기 때문에 위생상 미리 대비할 것. 이번에 우연히도 바로 전날 빨래를 했는데 정전이 되었을 때 엄청 안심이 되었다.
전동칫솔 충전 - 그냥 칫솔 사용한다면 상관이 없겠지만 나는 전동칫솔을 사용하기 때문에 미리 충전을 해두어야 치아관리를 유지할 수 있다.
생활관련 그 외.
각종 디바이스 충전 - 전화기, 보조 배터리, 손풍기 등등 미리 풀로 충전하기. 특히 핸드폰은 체감상 배터리가 빨리 닳는 느낌에 너무 애달팠다.
식물친구들 가라지행 - 거센바람에 주위를 요하는 식물들 혹은 비싼 식물들은 안전하게 가라지로 대피를 시키면 좋을 듯 하다. 거센 비바람을 잘 이길 수 있는 종류라면 허리케인 이후로 더 쑥쑥자라는 모습을 보게될 수도 있다. 레몬트리, 깻잎, 토마토는 더 싱싱하게 커졌고 양상추 씨들이 대거 발아하는 놀라움도 있었다.
집구조
대비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새로운 집을 사는 사람이라면 참고할만 정보. 화장실 창문은 꼭 불투명 유리창으로. 블라인드를 활짝 열어서 빛이 최대한 들어오게끔 사용가능해서 편했다. 임장다니면 투명유리로 만들어져있는 곳들도 간혹 있던데 만약 그런 종류였다면 프라이버시가 신경쓰이고 불편했을 것 같다.
미국정부에서 배포하는 허리케인 대비 행동요령 링크(한국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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