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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미국 여행

[Trip to Vegas 4] 라스베가스 차이나 타운 딤섬 + 빈티지 게임 스토어 + 벨라지오 젤라또 + 스트립 하이롤러 대관람차 + 핫팟 중

by 그레이수 2021. 12. 27.

홍콩 가든 씨푸드 & 딤섬 카페

어제 저녁 스테이크가 너무 heavy했는지 아빠가 딤섬은 먹으면 배가 더부룩하지 않고 든든하다고 하셔서 오늘은 차이나타운 딤섬집으로 갔다. 전에 베가스왔을때도 약혼자와 온 적이 있는 딤섬집. 약간 안좋은 점은 한꺼번에 시킨 모든 딤섬이 나오기 때문에 여러가지 먹다보면 나중에 먹는건 식어있어서 그게 아쉬웠다. 그리고 죽을 시키면 저 큰 그릇에 가득 나온다. 모르고 죽 2종류를 시켰다가 죽파티함 ㅋㅋㅋㅋ 나머지 1개는 사진찍고나서 나중에 나왔다.

푸짐한 딤섬 한상

빈티지 게임가게

딤섬을 먹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캘리포니아에서 내가 애정했던 베트남 음료샵 BAMBU가 눈에 띄길래 바로 차 방향 틀어서 들어갔다. 그리고 코코넛밀크티 겟!

마침 같은 상가에 중고 게임샵이 있었고 동생은 지금은 구하기 힘든 옛날 게임기와 호환되는 빈티지 게임들을 굉장히 싼 가격으로 구할수있어서 신나했다. 가게 앞쪽에 있던 비치된 구슬치기 게임기에서 $6 정도 가격으로 아빠랑, 약혼자랑 나랑 신나게 놀았다. ㅋㅋㅋㅋ 난 쫌 흥분함. 결국 캐러비안의 해적 구슬치기 역대기록 #2에 이름 새기고 옴. ㅋㅋㅋㅋㅋ 카운터 근처에는 미니 박물관처럼 초창기 컴퓨터랑 추억의 게임기들이 즐비하게 전시되어있다. 생각지도 못하게 좋은 구경과 추억을 만들었다.

또 같은 상가에 있는 중국 빵집에서 카스테라 빵, 에그 타르트, pork sung bun, 팥빵 등을 샀다. 우연히 들린 상가에서 엄청 재밌게 그리고 알차게 시간 보내게 되었다. ㅋㅋㅋㅋ 역시 한치 앞을 알수가 없어. 우연히 들린 몰에서 엄청 뽕을 뽑았네. 오늘의 하이라이트!

이후에 숙소가서 낮잠자고 한숨 푹 쉬고 엄마, 아빠 그리고 동생은 짐싸서 엘에이로 돌아갔다. 복작복작 지내다가 가니까 적적해졌다. ㅠㅠ 브런치를 딤섬으로 든든하게 먹어서 저녁으로는 베이커리에서 사왔던 빵으로 해결했다.

벨라지오 베이커리

다음날 스케줄은 대관람차 하나. 셔틀타고 중심지로 향했다. 아리아에서 내리는데 아리아 호텔에서 무료 모노레일인 익스프레스 트램을 타고 벨라지오 까지 쉽게 도착했다. 벨라지오 다시 온김에 꽃정원 한번 둘러주고 벨라지오 안에 베이커리에서 젤라또도 먹었다.

초콜릿 퐁듀 분수
진짜 초콜릿이 계속해서 흐르고 있다

위에 아이보리컬러 뭐 골랐는지 기억이 안나네 ㅠ 바닐라빈이 들어간 뭔가였는데 맛있었음. 근데 아래에 피스타치오 맛 없으니 고르지 마세요. 피스타치오 젤라또 골라서 망하기도 쉽지 않은데..

유리 셀피

아이스크림이나 페이스트리 사면 앉아서 도란도란 먹을 수 있게 자리가 마련되어있다.

크리스마스 장식가지 더해져서 너무 예쁘다. Most wonderful time of the year 노래하는 이유가 있어.

벨라지오의 예쁜 타일과 씻어야 하는 내 운동화 ㅋㅋ

링크 호텔을 찾아가기가 생각보다 고달팠음. 가는 길에 보이는 벨라지오 바로 앞의 파리스 호텔. 벨라지오 앞에 분수쇼도 잠깐 구경해주고 인파를 가르고 열심히 걸어댕겼다. 날씨가 쌀쌀해서 굉장히 추울텐데 엉덩이 다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짝지어서 다니는 언니들이 안쓰러워보였다. 옷 껴입은 나도 춥워서 걸음을 재촉했다.

LinQ High Roller 하이롤러 대관람차

티켓마스터에서 미리 예약할수있는데 티켓마스터 아이디 없는 나는 싸인업하기 귀찮아서 가서 샀다. 이메일만 요구하면 이해하겠는데 주소니 전화번호니 너무 요구하는 정보가 많아서 주기 싫었다. 스캠전화에 안그래도 진절머리나서.. ATM 머신처럼 살수있는 기계가 있어서 난 거기서 샀는데 입장하러 안에 들어가면 나오는 카운터에서도 구매가 가능해보였다.

유니콘이랑 내꺼랑 티켓 2장 + 영수증

전에 런던아이 타본적이있어서 매우 익숙한 30분 걸리는 대관람차. 하지만 유니콘과 함께고 풍경이 베가스니까 새롭다. 근데 가격은 너무 비싼것같음. 뭔가 이색적인걸 해보고싶어서 탔지만 생돈보다는 호텔 포인트나 그런게 있어서 사용하면 더 좋을것같다.

코비드여서 인원도 한꺼번에 많이 안태우고 커플 4짝이서 한코너씩 차지하고 앉았다. 우연히도 우리 커플이 제일 명당 차지했다. 오른쪽 탑승쪽 코너.

탑승전에 알콜 없는 피냐콜라다와 팝콘을 샀다. 30분이면 생각보다 시간이 짧아서 음식 없이 타는게 더 나은것같긴하다. 풍경보고 사진찍고 하다보면 금방 끝남.

서서히 올라가는 중. 올라갈때가 제일 무섭다.

꼭대기랑 위쪽부분에서는 전경이 잘보이는데 낮은 지점은 호텔뷰에서 막혀서 볼거리가 많이 없다. 그래도 호텔구조를 위에서 내려다보니 신기했다. 이런거 타면 괜히 별거 아닌것도 신나고 그러잖아~

저 티비 스크린이 제일 정상에 올라갔을때 알려준다

탑승자 대기실에 전시되어있는 레고로 만든 하이롤러 모형.

생각보다 디테이란 부분들도 잘 구현해냈다. 실제로 돌아가게 설계하고 동글동글한 캡슐은 실제운행되는 방식처럼 어느 지점에 있던 똑바로 보이게끔 만든듯하다.

링크 호텔 거리로 나오면 걷기 좋은 스트릿에 샵들이 있다. 인앤아웃이 여기에도 있음! 스트릿 위로 짚라인이 설치되어 있다.

한창 크리스마스랑 홀리데이 시즌이라 festive 느낌이 많이 난다.

그리고 도착한 시저스 호텔의 트레비 분수. 여기서 우버를 타고 저녁먹으러 차이나 타운으로 향했다.

중국음식 훠궈 핫팟

유니콘이 고기 충전하고싶다고 해서 넉넉히 시킴. 나는 빨간맛 유니콘은 하얀맛.

계란 풀어서 먹는 샤브샤브 고기가 특이했음

거의 끝나는 시간에 가서 롤링바에는 많은 재료 옵션이 없었지만 이색 분위기라 나름 특이함. 깔끔한 스타일의 식당은 아니다.

디저트 음료

저녁식사 이후에는 같은 몰에 있는 보바샵으로 가서 메뉴 드링크 이름이 걸프렌드인걸로 시킴. 맛은 tropical fruity flavor. 여기는 직관적인 이름이 아니라 음료에 들어간 재료 일일히 봐야해서 매우 귀찮았다.

이렇게 길고 길었던 베가스 여행의 마지막 저녁이 왔다. 얼른 집에 가고파! 일주일 여행은 지루할만큼 길어서 다음엔 짧게 갈 생각이다. 베가스는 당분간 안오고싶기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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