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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미래 리터러시: 아이에게 ‘살아갈 힘’을 길러주는 방법 우연히 유튜브에서 한 영상을 보게 되었는데, 부모로서 앞으로 아이를 어떻게 키워나가야 할지 방향을 다시 생각하게 해주는 내용이었다. 그 영상에서 소개된 개념 중 하나가 바로 미래 리터러시(Future Literacy)였는데, 쉽게 말해 내가 예상하는 미래를 창조하는 능력을 뜻한다. 늘 육아의 목표를 “독립”이라고 생각해왔다. 아이가 스스로 살아갈 수 있는 힘을 갖추도록 돕는 것. 그런데 이 영상이 내 생각을 조금 더 단단하게 만들어줬달까. 미래를 준비하는 힘: 예측이 아닌 예상영상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예측’과 ‘예상’의 차이.예측은 데이터와 논리를 바탕으로 결과를 계산하는 것. AI가 잘하는 영역.예상은 경험과 직관, 상황 이해를 바탕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창조하는 것. 정답이 없는 세상에서는 .. 2025. 9. 8.
출산 전 꼭 준비해야 할 미국 신생아 용품 BEST 10 (실사용 후기) 출산 준비 리스트를 적다 보면 끝이 없죠. 하지만 막상 아기를 낳아보니 정말 필요한 건 딱 10가지로 정리되더라고요. 괜히 수십 개 준비물 사느라 예산만 낭비할 필요는 없습니다.저는 첫 100일 동안 직접 써보고, 아쉬웠던 점까지 겪어본 뒤에 정리한 리스트라, 분명 도움이 되실 거예요.1. 카시트신생아 카시트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병원 퇴원 시에도 없으면 아기를 집으로 데려갈 수 없어요.일반적으로 바구니형(Infant Carrier) 카시트가 올인원형보다 신생아에게 안전하고 실용적입니다. 바구니째로 차량에 태우거나 집 안에서 이동할 수 있어, 아기와 부모 모두에게 편리하죠. 저는 실제로 부가부 터틀 바이 뉴나를 사용했는데, 바구니형의 장점을 경험해보니 확실히 올인원형보다 편했습니다.겨울 아기라면 .. 2025. 9. 6.
에어컨 고장 및 수리 비용 - 미국 휴스턴 근방 케이티 2025년 8월 에어컨 교체한 이야기.문제의 정황들어느 날부터인가 뒷마당에서 들리는 에어컨 소리가 심상치 않았다.우리집은 약 3,000sqft의 2층집 SFH 주택인데 에어컨 유닛이 2개가 설치되어있다. 한 유닛은 크고(4톤) 다른 유닛은 작다(2.5톤).그 중 작은 유닛의 선풍기가 돌아가며 탈탈탈 소리를 내길래 기름칠이 필요한가 보다 싶어 유튜브를 찾아보며 직접 뚜껑을 열고 기름칠을 했고 소리는 하루 뒤쯤 옅어졌다. 몇일쯤 지났을까 안방에서는 시원한데 거실에 나가면 후덥지근하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했다.덥다는 느낌이 바로 강하진 않지만 오래 머물다 보면 땀이 스며나온다는 느낌.이상하다싶어 평소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윗층에 올라가 보게 되었는데 위층에 올라와보니 더운온도가 확실히 느껴졌다. 또다른 증상으로.. 2025. 9. 1.
나의 출산 이야기 #2 - 미국 텍사스 병원에서 출산 출산여기서의 기억은 진통에 의해 약간은 흐릿한 기억들. 침대째 분만실로 옮겨지고 분만실 안에서 다른 침대로 굴러서 옮겨갔다. 일단 그날 내 담당의사는 off duty여서 연계된 다른 의사가 아기를 받아준다고 했다.근데 그 닥터도 지금 내 앞으로 2명의 산모가 더 있나 그래서 이후에 올 예정이었음. 분만실에서 대기할 때 병원 상주하는 OB닥터가 들어와 울트라사운드로 아기가 지금 어디쯤에 어떤 자세로 있는지 체크했다.아마 아기가 자연분만하기 안전한 자세인지만 확인하는 것 같았다. 체감상 한 1-2초만 본 것 같음. 내 곁을 지키면서 모니터 하는 담당 간호사 한분이 계셨다.그분이 간단한 상황설명과 위로의 말들을 하는데 참 큰 위안이 되었다. 에피듀럴은 언제 맞아? 물어보니 수액 맞고 있는 거 다 맞아야 에피.. 2025. 8. 5.
나의 출산 이야기 #1 - 미국 텍사스 병원에서 출산 36주.힘들고 두려웠던 임신기간을 보냈던 내가 생각하는 임신 안정기.그리고 언제든 아기가 나와도 이상하지 않을 시기 -- expecting anytime now 빨리 끝냈으면 하는 마음 vs. 출산에 대한 두려움 두가지가 공존하고.. 만나면 어떤 기분일까? 아기케어는 잘 할 수 있을까? 기대 반 걱정 반.아무렴 언제든 좋으니 40주까진 끌지 말았으면 하는 작은 소원. 출산임박 병원 가야 할 조짐 3가지Water break 양수파열(Bloody) Show 이슬 비침 (이슬 비치고 그날 내지는 3일 정도 후에)Contractions every 10 minutes 10분간 진통 간격양수파열이 가장 확실하고 명확한 증상. (양수가 조금씩 새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필요)이슬비침은 경험해보지 않았지만 생리 같은 걸.. 2025. 5. 11.
150일 쯔음 성장기록 정말 무럭무럭 자라는 아기는 어느새 150일을 지나가고 있다.신생아 시절이 벌써 아득하게 느껴진달까. 둘째 생각 스멀스멀 😆이맘쯔음 변화들 기록차 남겨본다. 움직임/동작들손으로 두 발을 잡는다.순간적인 바운스를 이용해서 옆으로 눞는다. 뒤집기를 못했지만 이런 모습 때문에.. 못한다기보다 아직 안 하는 것 같다는 인상.터미타임 길게 한다. 마지막 재본 기록은 7분.이후 안 재봤지만 요새 그 이상 가뿐히 하는 것 같다.발을 찬다. 누워서 두 다리와 엉덩이까지 들어 올렸다가 쿵! 하고 내려치는데 생각보다 파워풀하다..흘러가듯 탔던 보행기 컨트롤이 나아진 모습.자주 했던 딸꾹질을 거의 안 한다.트림은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등 안 두드려도 쉽게 하고 혼자서도 한다.꽤 잘 앉음. 아직 혼자서 앉지는 못하지만.. 2025. 5. 5.
육아 쇼핑 절약법: 리베이트 & 블루밍 기프트카드 전략까지! 아기를 맞이할 준비, 설레면서도 막막하죠?특히 미국에서 첫 육아 쇼핑을 시작하면, 카시트부터 아기침대, 이유식 의자까지… 무엇을 사야 할지, 언제 사야 할지, 어떻게 아끼면서 살 수 있을지 고민이 많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보니, 조금만 계획하고 정보만 알고 있어도 돈도 아끼고 스트레스도 훨씬 줄일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아마존 베이비 레지스트리 혜택, 블루밍데일스 기프트카드 전략, 리베이트(캐시백) 사이트 활용법까지 알짜팁 중심으로 공유하려고 해요.1. 왜 육아 쇼핑도 계획이 필요할까? 육아용품은 종류도 많고 가격도 천차만별이에요.계획 없이 덜컥 사다 보면, 쓰지도 않는 물건에 돈을 쓰게 되거나 예산이 한 달에 확 몰려버려 부담이 커질 수 있죠.이 기준을 세워 두니 훨씬 정리가 잘 되더라.. 2025. 4. 4.
간단 JMT 오븐 레시피 발견! 치즈양파칩 Tenessee Onions, Cheesy Baked Onions, Onion cheese crisps, Oven roasted onions 등등의 이름으로 불리는 요리.재료양파치즈마늘소금파프리카 가루조리법베이킹 시트 위에 치즈 얇게 썰어서 깔고위에 양파 슬라이스 얹기올리브 오일 살짝 두르고코스트코 마늘소금, 파프리카 가루를 치고오븐 392도(200도)에서 15분간 굽기. 5분간 레스팅.짭쪼름하니 맛있는 양파치즈가 완성된다.가위로 적장한 크기로 잘라주면 먹기 편하다.와인안주로도 먹기 좋을 것 같고파스타와 같이 먹으니 넘나 맛있었음. 2025. 3. 14.
미국 집관리: GFCI 고치기 꺼진 전원어느 날 헤어 드라이어기를 쓰려고 켰는데 안된다. 아.. 나의 다이슨 여기까지 인 걸까? ㅠㅠ하지만 곧 알게 되었다. 헤어드라이어기의 고장이 아닌 화장실 전기코드(outlet)가 나갔다는 걸. 화장실 천장조명은 불빛도 잘 들어오고 집안에 다른 곳들도 전기가 멀쩡한데 화장실 전기코드만 작동이 안 된다는 걸 깨달았다.검색을 해보니 GFCI fail이 원인. GFCI가 뭔가요?reset & test 버튼이 있는 전기코드. 언젠가 화장실에서 본 적 있을 것이다.어렸을 때부터 봐왔지만 이름은 처음 배웠다. 아파트 살 때는 알 필요도 없었으니.. 이것이 home owner의 길! 😭 집안에서 전기를 원활하게 공급하고 outage 방지를 위해서 있는 circuit breaker system 개념.혹시나 문.. 2025.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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