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휴스턴/휴스턴 먹을거리

텍사스 스테이크 전문집 - 우리 집 방문하는 손님들 데려가는 곳 Texas Roadhouse Katy, Texas

by 그레이수 2022. 4. 11.

텍사스 바베큐를 먹으려면 아무래도 여기?

전형적인 바를 연상시키는 캐주얼하고 왁자지껄한 분위기. 저녁식사 타임은 티비에서는 스포츠 중계를 하고 손님 중 생일이 있으면 스태프가 모여서 활기차게 생축 세션을 열어주기도 한다. 점심쯤에 온다면 조금 더 한산하고 Ihop이나 Denny's 온 것 같은 느낌도 즐길 수 있다. 체인점이라 여러 군데 분포되어있어 텍사스 로드하우스가 땡길때 가까운 곳으로 찾아가기 용이하고 온라인으로 미리 waitline 신청해면 신속하게 착석할 수 있게 시스템이 잘 갖춰져있다.

뭔가 텍사스 Barn 느낌 낭낭해서 맘에 듦. 큰 테이블은 그렇게 많지 않고 2-4인 테이블이 많다. 캐주얼 왁자지껄 분위기에 맞춰 자리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데 코로나를 의식해서 유리 판막이들이 쳐져 있다. 텍사스는 코로나 따위는 없는 것마냥 생활하는 곳이라.. 이 식당은 조금 신경 써주는구나 싶은 정도.

On the house 서비스 빵 맛집

자리에 착석하면 서비스로 바로 나오는 아기 엉덩이같은 빵. 시나몬이 섞인 버터도 주는데 빵에 찍어 먹으면 존맛탱구리다!


빵은 매일매일 레스토랑에서 제조하는 듯. 한 번은 갓 구운 빵을 나와 엄청 뜨거워서 손가락 데이는 줄 알았는데 ㅋㅋㅋㅋ 호호거리면서 먹던 뜨거운 빵이 제일 맛있었다.

또 다른 장점은 무한리필. 난 보통 2인에서 와도 3 접시는 기본 먹는 듯하다. 너무 맛있어서 메인디쉬 나오기 전에 이걸로 배 채우기 가능. 다른 스테이크 레스토랑 말고 이 빵이 먹고싶어서 텍사스 로드하우스 오는 것도 있다.

Drinks 마실 것

피냐콜라다에 샷 추가 없이 시켰는데 술맛이 거의 안 났다. 왜 메뉴에서부터 샷 추가에 대한 항목들이 쭉 나오고 서버도 한번 되묻는지 이해되는 대목. 엄청난 왕사이즈 컵에 나오는 칵테일인데 대신 얼음도 많이 담겨있는 건 안 비밀.
사진에는 없지만 $2.99에 무한 리필 서비스인 소프트 드링크 추천한다.

Side Menu 사이드 메뉴

칠리소스

치즈와 크래커를 따땃한 칠리 속에 넣고 섞어주면 완성. 치즈가 녹으면서 쭈압쭈압 늘어난다. 입맛 돋워주기 용으로 추천. 양도 질리지 않을 만큼 적당하다.

하우스 샐러드 + 허니 머스타드 조합. 야채들이 신선한 아삭함과 허니 머스터드의 달콤함이 어우러져 맛있다. 샐러드드레싱은 옵션들이 4-5개 정도 되고 텍사스 로드하우스에서 다 직접 제조한다고 한다. 허니 머스터드가 내 최애!

시저스 샐러드. 그냥 딱 보통의 시저스 샐러드 맛. (시저스보단 하우스 샐러드 추천)

버섯과 감튀. 모르고 엔트리를 너무 많이 시켜서 딸려 나오는 사이드 뭘 시켜야 할지 몰라 골랐던 것들.. 버섯은 고기에 같이 나오는 그릴드 버섯이고 감튀는 마니아가 아니면 굳이 여기서까지 안 먹어도 될 듯하다.

Main Entry 엔트리 메뉴

구운 버섯과 캐러멜 라이즈 된 양파가 얹어진 티본스테이크

구운 미국식 고구마, 구운 새우와 같이 나온 필렛 미뇽.

Alcohol and Drinks

Cocktail - 샷을 추가해야지 술맛이 느껴진다. 추가 안 해도 술이 들어간다고는 하는데 별맛 안 느껴지는 걸 보니 미미한 양인 듯.
Soft Drinks - 무한 리필로 파운틴 소다나 아이스 티 마실 수 있다. 고기 흡입하려면 소다로 소화시키면서 해야 하니까 추천! ㅋㅋㅋ

Appetizer

On the house bread - 따듯할 때 꼭 먹자. 버터크림에 시나몬 맛이 나는데 도톰한 애기 궁디같은 빵이랑 엄청 잘 어울린다. 달달하고 폭신하고 다한다. 이걸로 배 채우지 않게 조심!

Side

Chili - 바삭한 크래커와 꾸덕한 칠리소스에 육즙 가득한 고기가 버무려진 맛. 양파의 아삭 거림도 속삭이듯이 들어가 있다. 사이드로 추천!
House Salad with Honey Mustard - 소스는 선택할 수 있는데 허니 머스터드 픽. 머스터드보다는 허니 맛이 많이 느껴지고 달달하면서 스무스한데 이 소스가 신선한 야채와 상당히 잘 어우러진다. 흔하게 볼 수 있는 기본적인 샐러드 비주얼이지만 맛은 기본적이지 않다. 계란이 치즈같이 단단한 텍스쳐라 쫄깃하고 빵 조각도 굉장히 부드럽게 부서진다. 사이드로 추천!
Caesars Salad - 시저스 샐러드 좋아한다면 시키는 평타 치는 샐러드.
French Fries - 감튀 겉바속촉인데 뚱튀라 안에 감자 부피가 많아서 씹을 때 속초가 터지는 느낌.
Baked Sweet Potato - 매쉬드 포타토 느낌으로다 스위트 포타토가 마시멜로들을 품고 있다. 달달하니 디저트로 딱이다. 특히 위에 바삭한 마시멜로. 살짝 시나몬 맛이 나는 듯. 한 번쯤은 먹어볼 만한 맛.
Grilled Shrimp - 애피타이저로 서빙되는 빵에 마늘과 버터가 추가되어 완성된듯한 마늘빵. 그리고 그 위에 얹어져 나오는 새우구이. 레몬즙 쭉 짜서 하나씩 쏙쏙 빼먹으면 맛있다. 육즙에서 바다로 탈피하는 창구.

Entrees

T-bone Steak with Grilled Mushroom & Onion (Medium Well) - 미디엄 웰인데도 미디움 정도로 느껴진다. 스테이크의 정석 같은 맛. 텐더랑 팻도 노릇하게 잘 익어서 꼬들하게 느껴진다. 미트 부분은 두말할 것도 없이 최고 🙌 엄청 부드럽게 입에서 녹아내린다. 버섯과 양파의 달달함이 미트 부분까지 흘러내려서 너무 맛남! 부드러움이 거의 필렛 수준.
Dallas Fillet - 필렛 미뇽 부위의 특성 그대로 부드럽다. 살살살살 씹힘. 작게 나오는 게 아쉬움🥺 새우구이를 갈릭소스에 찍어먹으면 존맛이다. 갈릭 브레드는 촉촉하고 달달하다. 평소에 알던 갈릭 브레드랑 조금 다름. 이것도 갈릭소스에 한번 찍어주자.
Sirloin 안심 - 이 스테이크는 개인적으로 AI 소스 찍어먹는 거 추천! 묵직하니 든든한 스테이크 맛이다. 이것도 위에 그릴드 머슈룸 어니언 때문에 달달하게 느껴짐.
Grilled Mushroon & Onion을 사이드로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고기에 얹어서 나오면 너무 달달해지고 고기 본연의 맛을 놓칠 수 있으니 취향에 따라 사이드로 받는 것을 추천한다.

오더 팁

엔트리 하나를 시키면 사이드로 2개가 보통 딸려온다. 2인에서 가면 T-bone steak같이 조금 큰 메뉴에다가 사이드 2개 나와서 먹으면 적당량. 처음에 갔을 때 4명이서 갔는데 모르고 1인당 1 엔트리 곱하기 2 사이드가 돼버리니까 배 터지는 줄 알았다. 결국 손도 못 대본 것도 있었고 많이 남김. ㅠㅠ 여자끼리 4명에서 가면 엔트리는 2개(+4 사이드 포함)만 시키고 7.99 같은 미니 오더를 시키면 아마 딱 맞을 것 같다.

반응형

댓글